영화 시나리오 작가 41인 새 둥지 찾아, 상암 DMC에 「영화창작공간」개관
개인실, 그룹실, 오픈실 등 총 34실 구성, 1개월~최대 1년까지 이용

대한민국 영화계가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상암동에 시나리오 작가들만을 위한 집필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1층「영화창작공간」에 ‘시나리오 작가 존’을 개관, 시나리오 작가 41명의 입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상암동 DMC에 ‘감독 존’, ‘PD 존’, ‘프로덕션 존’으로 구성된「영화창작공간」을 차례로 마련, 그동안 <블라인드>, <의뢰인>, <오싹한 연애>, <댄싱퀸>, <화차>, <러브픽션>, <돈의 맛> 등 다수의 화제작을 배출한 바 있다. 이로써「영화창작공간」에는 영화창작의 3주체인 감독, PD, 작가의 입주가 모두 완료돼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우수 영화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작품 활동을 해왔던 시나리오 작가들이 집필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정된 공간을 제공하고, 감독?PD들과의 원활한 교류로 작품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시나리오 작가들만의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작가 존’은 DMC 첨단산업센터 1층에 약 200평 규모로 조성, 개인실, 그룹실, 오픈실 등 다양한 집필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월평균 5만원 이내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실은 1인 전용 공간으로 총 20실이 마련돼 있으며, 1실 평균 9.9㎡(약 3평)로 최대 1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룹실은 4~5인이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5개의 독립된 집필실 및 회의공간 등이 갖춰져 있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실 평균 40㎡(약 12평) 총 2실이 마련돼 있으며,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고 필요시 개인실로도 변경할 수 있다.

오픈실은 1인 전용공간으로서 총 12실로 구성, 입주기간을 1개월로 제한해 매월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결정한다. 이는 보다 많은 시나리오 작가들에게 입주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시로 드나들며 작가 간 상호교류 및 정보 공유 등이 이루어지는 ‘작가 사랑방’ 역할을 겸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모든 집필실은 개인작업 공간임을 감안해 최대한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TV 겸용 모니터, 책상, 장시간 앉아서 작업하는 환경을 고려한 편안한 의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간이침대, 간이탁자, 붙박이장 등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이 밖에도 잡지 및 DVD를 감상할 수 있는 자료실과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탕비실이 구비돼 있으며 손님 접대 및 휴식 등을 위한 휴게공간도 마련돼 있다. 개관식은 24일(수) 오후 4시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차승재 영화제작가협회장, 지상학 시나리오작가협회이사장, 손정우 시나리오작가조합대표 등을 비롯한 영화계 및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영화창작공간」4년간 총 217명 감독, PD 입주, 일평균 300여명 관계자 활동

한편,「영화창작공간」은 4년간 총 217명의 감독?PD가 입주해 270편의 작품을 기획?개발하고, 개봉영화가 38편에 이르는 등 기획, 개발에서 제작까지 가능한 원스톱 지원시설로서 한국영화의 상암시대를 이끌고 있다. 현재「영화창작공간」에는 58명의 감독, PD와 11개 제작사가 입주해 활동 중에 있으며, 스탭 등을 비롯한 일평균 300여명의 영화관계자가 왕래하고 있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산업과장은 “시나리오 작가 존을 통해 그동안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고생한 시나리오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영화창작공간에 감독, PD, 제작사에 이어 시나리오 작가까지 입주함에 따라 한 곳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 좋은 시나리오 작품들이 사장되지 않고 제작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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